강소기업 방문·일자리 집행 현장 점검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정부 일자리 사업의 집행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섰다.
에이텍티앤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을 응용한 교통솔루션 제품 개발·판매 기업하는 기업으로 2017년 기준 88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매출은 360억 원이다.
김 차관은 현장에서 정부 일자리사업의 집행현황을 점검하고,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및 청년 근로자·구직자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정부는 2018년 예산안에 일자리 예산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9조2000억을 편성했다.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학습 병행제와 중소기업 청년추가고용 장려금 등 일자리 사업을 확대했다. 공공 부문의 경우 중앙직 공무원 1만5000명을 충원하는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 일자리 늘리기는 정부의 최우선 정책 중 하나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경으로 중소기업청년추가고용지원금, 취업성공패키지지원, 해외취업지원,중소기업청년취업인턴제, 청년취업진로 및 일 경험지원 사업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 중 중소기업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과 청년구직수당은 집행이 완료됐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김 차관이 "청년내일채움공제와 같이 기대했던 성과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사업들도 있다"고 언급할 만큼 예상보다 성과가 부진한 상황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 촉진 및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신설된 자산형성 방식의 지원모델이다. 청년공제에 가입이 가능한 청년인턴제, 취성패, 일학습병행제 등 각 참여경로별로 참여기업에게 지원금을 지급한다. 정부는 2017년 1072억원에서 추경을 통해 1459억원으로 예산 규모를 늘렸다. 내년에는 4276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청년일자리를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부가 청년고용현장에 열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일자리사업의 집행을 독려해 재정지원이 일자리창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집행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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