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수빈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강릉 석란정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들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떠난 분들을 기억하며 남은 이들의 몫을 다하겠습니다”며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한시도 방심하지 않겠습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천붕과 참척의 아픔을 겪은 유가족에게 마음을 다해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당시 석란정에는 2번의 화재가 발생했다. 16일 밤 9시45분께 석란정에 발생한 첫번째 화재는 10분 만에 진화가 됐으나 이어 17일 새벽 3시51분께 발생한 두번째 화재로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가 희생됐다.
두 사람은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중 무너져내린 지붕에 매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영욱 소방위는 퇴직을 1년 남기고 있었고, 이호현 소방사는 임용된 지 8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입 대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소방청은 17일 순직한 고(故)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에게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했다.
문수빈 기자 soobin_2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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