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8·2대책으로 상승세 꺾일 듯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지난 7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온나라부동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1만7908건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85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3812건), 서울(2997건), 부산(1039건), 경북(589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에 유동자금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오피스텔은 주택에 비해 규제가 적어 많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자리잡았다"며 "하지만 이번 8.2대책의 영향으로 전매제한이 대폭 강화된 탓에 거래 상승추이가 주춤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오피스텔을 포함한 상업·업무용부동산의 7월 거래건수는 3만6418건을 기록해 전월 3만3675건 대비 8.15%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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