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16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한마디로 시장과 동떨어진 이념과잉 진단으로 시장에 역행하고 그 때문에 저소득 서민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100일 평가를 정책 시리즈로 평가한다. 오늘은 부동산 대책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8.2 대책은 이미 거래 절벽을 야기한 것으로 시장에서 판명 됐다. 그리고 매매시장에서 막힌 주택수요가 임대시장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며 "청와대도 실패 인정했고 그래서 청와대는 8.2 보완책 9월 말 발표한다고 했다. 시행 2주 만에 실패를 자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기 수요 억제하겠다는 진정성과 의지 있다면, 투기 수요 억제에 가장 좋은 것은 보유세 강화하고 거래세 인하가 답"이라며 "그런데 이 진짜 필요한 대책에 대해 아무 말이 없다"고 꼬집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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