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호령하고 있는 한국 여자 골프 이야기다. 지난 7일 김인경(29)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우승 소식을 전했다. 올해 22개 대회에서 메이저 3승을 포함해 벌써 12승을 합작했다. 최근에는 특히 4주 연속 우승의 상승세다. 2015년 시즌 최다승인 15승을 가볍게 돌파할 기세다. 세계랭킹 역시 유소연(27)이 7주째 1위다.
한국 여자 골프는 왜 강할까. 한국 문화는 열심히 경쟁 (competitive environments)하는 사회적 근성이 깔려 있다(hard work ethic and all in). 박세리(43)를 비롯한 선수들은 이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명예와 엄청난 부를 쌓기에는 '골프가 최고'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Se ri Pak inspired much and they longing for her success). 일단 동기 부여가 확실한 셈이다.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과 자식사랑은 치맛바람, 바지바람으로 유명하다(strong parents support and self sacrificing is key factor). 골프 역시 예외가 아니다. 자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한다. 연습장부터 필드까지 쫓아다니고, 체력보강을 위해 보약까지 준비한다. 한국 여성들은 여기에 전통적으로 강한 인내심(strong patient)과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tough mental strength)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10~16세까지 각종 주니어 아마추어대회가 매년 20개가 넘게 개최되고,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KLPGA tour best structured)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저변이 넓다. 여기에 한국 선수들끼리의 경쟁 심리가 또 다른 우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 여자 골프는 앞으로도 계속 세계 골프계를 지배할 수밖에 없다.
글=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