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은 설정후 11.50%, 최근 6개월 7.47%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자산운용은 전날 '삼성 한국형 생애주기펀드(TDF)'에 올해 들어 유입된 자금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출시 1년 2개월 만에 수탁고는 1633억원이 됐다. 연초 이후 증가한 총 1003억원 중 연금클래스로 들어온 자금이 약 811억원, 일반펀드는 약 192억원이다.
삼성 한국형TDF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후, 그 해 10월과 이듬해 4월에 각각 수탁고 500억원과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일 기준 삼성 한국형TDF 2045의 경우 설정 후 수익률이 11.50%이며 시리즈의 나머지 펀드들도 8% 내외의 수익을 내고 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목표시기로 설정해, 사전에 정한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삼성 한국형TDF’시리즈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삼성한국형TDF 시리즈’에 이어 지난 5월 ‘삼성한국형RIF 시리즈’를 잇달아 출시했다. 젊어서는 TDF로 노후 자산을 축적하고, 은퇴 후에는 RIF로 연금을 지급받으면서도 잔존자산을 남길 수 있는 전 생애에 걸친 연금 솔루션 라인업을 만들었다.
김정훈 삼성자산운용 연금사업본부장은 “연금에 특화된 TDF와 같은 상품은 글로벌 자산배분과 변동성 관리를 통해 꾸준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경쟁 TDF 상품과 비교해 삼성 한국형TDF는 펀드 표준편차에서 평균 1%포인트 이상 비교우위를 보이는 등 우수한 변동성관리와 수익률이 수탁고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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