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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버스준공영제 연말까지 도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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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수원 경진여객을 방문해 버스기사들과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수원 경진여객을 방문해 버스기사들과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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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올 연말까지 '버스준공영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버스준공영제는 버스업체의 적정수입을 보장해주는 대신 노선변경이나 증차 등 관리권한을 도와 시ㆍ군이 행사하는 제도다. 서울ㆍ인천ㆍ부산 등 6개 광역시가 시행하고 있다.

남 지사는 11일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경진여객 차고지를 방문해 광역버스운전기사들과 1시간여 동안 간담회를 갖고 근로여건 개선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구간에서 발생한 광역급행버스(M버스) 추돌사고와 관련, 광역버스 운전기사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조금 더 의견을 수렴해서 어떤 방향으로 갈지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며 "경기도는 버스준공영제 도입에 대한 의지가 확실하다. 올 연말까지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스준공영제는 버스의 가동률을 높여 입석률을 낮추고 운전기사의 근로여건을 개선, 안전성을 높이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는 버스회사 적자분을 보전해줘야 하는 등 예산 지출이 늘어나게 된다. 도내 상당수 시ㆍ군이 예산 문제 등을 이유로 제도 도입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이유다.
이러다보니 버스준공영제를 도입한 서울시와 인천시의 경우 버스 기사들이 1일 2교대 근무를 하지만 경기도는 격일제 근무를 한다. 반면 버스 1대당 운전자 수는 서울시 2.24명, 인천시 2.36명이고, 경기도는 1.62명으로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다.

남 지사는 앞서 이날 도정점검회의에서 도내 전체 광역버스 2000여대에 내년 상반기까지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을 설치하고 하반기부터 새로 운행하는 차량에 비상자동제동장치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ADAS는 전방추돌 위험이 있거나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보가 울리는 장치다. ADAS 장치 설치 의무화는 이미 국회에 계류중이나 여야가 인사청문과 추경안 등에 이견을 보이면서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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