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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소상공인 갈등 NO"…이마트, 2호 상생스토어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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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전통시장 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추진 위한 협약 체결

충남 당진 어시장 내부. 이마트는 지난해 8월 이 어시장 2층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호를 열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 성공적인 상생 모델을 선보였다.(이마트 제공)

충남 당진 어시장 내부. 이마트는 지난해 8월 이 어시장 2층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호를 열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 성공적인 상생 모델을 선보였다.(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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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전통시장 내 동네마트와 함께 상생형 유통 모델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7일 오전 11시 안성시청 2층 상황실에서 안성시, 안성맞춤시장, 화인마트(안성맞춤시장 내 중형마트)와 함께 내달 중 안성맞춤시장 내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 개점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를 비롯해 황은성 안성시장, 김순자 안성맞춤시장 상인회장, 하정호 화인마트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장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마트가 보유한 브랜드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며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1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유통 상생 모델을 제안하고 동반 성장의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통시장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이마트가 안성시와 함께 선보이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지역 내 전통시장인 안성맞춤시장 지하 1층에서 현재 영업 중인 화인마트와 공간을 나눠 쓰는 방식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8월 당진 어시장 2층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호를 열며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 성공적인 상생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관련 기사 [복합몰 규제의 딜레마下]"갈등 NO" 상생·모범사례도 있다 이번에는 더 진화해 전통시장·동네마트·이마트가 함께 공존하며 전통시장으로 고객 유입에 나선다.

이마트는 기존에 화인마트가 갖고 있던 700평(2314㎡) 영업면적 중 210평(432㎡)을 임차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145평), 어린이희망놀이터(45평), 고객쉼터(20평)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화인마트 영업면적 700평 중 약 30%인 210평을 임차한다. 화인마트가 기존에 부담하던 보증금과 임차료는 50%를 책임지며 상생의 의미를 높인다.

안성맞춤시장은 지상 1~2층, 지하 1층 총 3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시장을 찾는 고객이 줄어 현재 2층 전체는 공실이고 110여개의 점포가 모여 있는 1층 전통시장 역시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안성맞춤시장이 상권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자 올해 2월부터 안성시는 이마트와 협업해왔다.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를 100% 활용하면서도 전통시장·동네마트 등 시장 구성원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상생 스토어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화인마트 바로 옆에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를 신설해 안성맞춤시장 집객은 물론 시장 내 동네마트에도 고객이 함께 들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안성맞춤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과일, 채소, 수산물, 육류 등 신선식품과 국산주류, 담배 등을 판매 품목에서 제외한다. 화인마트 등 전통시장 구성원들과 동반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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