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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13명 탈당 "보수정권 창출"…劉 "국민 선택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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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파 "보수 집권 위해 최선의 노력 다 하겠다"
유승민 "가슴 아프게 생각…대선 완주 의지 피력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바른정당 소속 의원 13명은 2일 탈당 후 자유한국당 입당을 선언했다. 대선을 7일 앞둔 가운데 지지율이 낮은 보수 진영의 이합집산이 본격화하고 있다.

바른정당 김재경 권성동 김성태 김학용 여상규 이군현 이진복 박순자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장제원 박성중 의원 등은 이날 오전 9시5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단일화를 통한 정권 창출을 위해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홍 후보와 보수의 집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탈당 명분으로 보수대통합을 내세웠다. 이들은 "지금은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안보가 위급하고 중차대한 때다. 보수의 대통합을 요구하는 국민적 여망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보수를 사랑하고 성원하시는 많은 국민들께서 '보수의 분열은 있을 수 없으며 친북좌파의 집권을 막기 위해 보수는 단결해야 한다'는 준엄한 요구를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7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홍 후보의 승리를 위해 보수가 대통합해야 한다"며 "'보수궤멸'을 운운하는 친북좌파-패권 세력에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기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와 함께 보수 세력의 집권을 위해 지나간 과거와 서로에 대한 아픈 기업은 다 잊고 대동단결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은 전날 홍 후보와 심야에 전격 회동해 탈당 의사를 타진한 데 이어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2시간20분 가량 탈당선언문의 문구를 조율하는 한편, 추가 탈당을 이끌어내기 위해 동료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설득했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의 의석은 19석으로 줄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이에 대해 "같이 어렵고 힘든 길을 같이 가고 싶었는데 그런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분들의 심정도 제가 이해하고 제가 부덕한 부분도 있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그러면서도 대선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저는 5월8일 밤 12시까지 많은 국민들 만나고 끝까지 제가 대통령이 되려는 이유, 대통령이 돼서 하고 싶은 일 말씀드리고 5월9일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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