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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권 지점·인력감축 과정서 금융사고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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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시중은행들이 지점·인력 축소를 가속화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감원은 12일 은행권 준법감시인과 준법감시 및 내부감사 담당 부서장이 참석하는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은행의 영업점과 인원 감축 시 내부통제 약화로 인한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적인 사고예방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은행 임직원 수는 11만4775명으로 전년대비 2248명 줄었다. 2010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지난해 말 현재 전국 은행영업점 수는 7103곳으로 1년 전에 비해 175곳 감소했다.

금감원은 최근 은행들이 점포 통폐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관련 민원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대출 상환을 하러 은행 점포를 찾았는데 갑자기 점포가 사라져 연체를 하게 됐다는 민원이 들어오는 등 점포 통합·이전 사실이 고객에게 제대로 안내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
또 인력 재배치 이후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은행 직원이 금융사고를 내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예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점포 통폐합 관련 안내를 고객들에게 확실하게 하고, 직원 교육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자체 및 대학 출연금과 관련한 내부심의 절차의 실효성을 높이고 수익성 분석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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