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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제한 ETN', 거창한 마케팅에도 초라한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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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한국거래소가 지난달 내놓은 '손실제한 상장지수증권(ETN)'이 초라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모양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손실제한 ETN'은 지난달 27일 상장 이후 7거래일 동안 총 2만7409주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거래대금은 2억8000만원으로 일평균 4000만원 수준에 그쳤다.
'손실제한 ETN'은 현재까지 4개 발행사에서 7가지 수익구조로 총 15종목을 출시했다. 종목별로는 NH투자증권의 풋스프레드형상품이 1억30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콜·풋스프레드 유형의 상품이 주로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손실제한 ETN이란 만기시점에 기초지수(코스피200)가 일정수준 이하로 하락하더라도 사전에 약정된 수준으로 최저 상환금액이 지급되는 상품이다. 이에 거래소는 최대손실은 일정수준으로 제한하면서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안정적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고 홍보해왔다.

그러나 대대적인 홍보와 마케팅에도 투자자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하다. 거래소가 직접 개인·기관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연 데다, 대형홍보물을 내걸고 지하철 9호선 열차 내 TV 광고도 집행했지만 거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중장기 투자상품 특성상 주식 등 매매형 상품 대비 거래규모는 크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상장 상품으로는 처음 선보이는 수익구조상 투자자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어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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