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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의 봄'.. 탈(脫)서울 수요자 몰려 입주,분양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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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메트로자이 투시도

한강 메트로자이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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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분양가도 역대 최고치를 매번 경신 중인데다 11.3부동산 대책으로 청약 조건도 까다로워져 내 집 마련이 녹록치 않다. 이에 따라 탈(脫) 서울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과 인접한 김포 등은 입주가 활발히 진행 중인데다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 서울 인접 아파트 마련 비용 ‘최소 6억원’
서울이 팽창하면 가장 먼저 관심을 받는 곳은 서울과 교통이 잘 연계된 곳이다. 지하철은 물론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도로망이 촘촘히 얽힌 경기도 과천, 위례, 광명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서울 집값 상승에 따른 대체 주거지로 인기를 끌면서 가격도 크게 올라 이제는 서울 웬만한 아파트값 못지 않다.

실제로 과천은 지난해 나온 ‘래미안 센트럴 스위트’ 전용면적 84㎡ 일부 타입은 9억원대에 나왔다. 위례는 올 초 입주한 ‘위례 중앙 푸르지오’ 전용면적 84㎡가 8억원대에 거래 돼 웬만한 서울 아파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어서 하남 미사지구와 고양 삼송지구가 인기 거주지로 떠올랐다. 문제는 이들 지역 아파트 값도 전용면적 84㎡ 기준 대부분 6억원대에 거래돼 가격 부담이 크다. 공급도 마무리 단계인데다 두 지역 모두 11.3 부동산대책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것도 부담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하남 ‘미사강변 푸르지오(전용면적 84㎡)’는 2013년 분양 당시 3억7000만원대에 나왔지만 현재는 6억8500만원에 거래돼 3억원 이상 가격이 뛰었다. 고양 ‘삼송 2차 아이파크(전용면적 84㎡)’도 2013년 분양가가 3억900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6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값이 크게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는 “고양 삼송지구는 한때 장기간 미분양으로 고전했던 지역이지만 지금은 프리미엄도 붙은 데다 올 초 분양된 아파트가 1순위에서 청약을 끝내는 등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며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눈여겨본 탈서울 수요가 꾸준해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 김포시, 탈서울 수요 거주지로 각광

이런 가운데 김포 아파트가 탈서울 수요자의 거주지로 각광받고 있다. 11.3 부동산대책에 따른 조정대상지역이 아닌데다 내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 접근시간도 크게 줄어든다.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 양촌역∼서울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10개 역이 새롭게 조성되며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통하면 서울 강북, 여의도 뿐 아니라 강남 접근성도 크게 좋아진다.

특히 김포도시철도 일부 역세권 단지에서는 서울 강서권 비역세권 단지와 비교해도 여의도 등 업무밀집지역까지 도착 시간이 비슷하다. 실제로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 역세권 아파트에서는 단지와 역까지 걸어가는 시간을 감안해도 여의도역까지 30분대(9호선 급행 기준)면 도달 가능하다.

이는 서울 강서구 마곡역(5호선)에서 여의도까지 가는데 소요되는 시간(마곡지구 아파트에서 역까지 이동시간 포함)과 차이가 없다. 반면 아파트 값은 마곡지구 내 아파트 8억원대(전용면적 84㎡)의 절반 수준에 공급되고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

김포시 인구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25만여 명이던 김포시 인구는 지난해 36만 명을 기록해 5년 사이에 41%나 늘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평균 인구 증가율인 6%를 크게 웃돈다. 반면 서울시는 이 기간 동안 인구가 31만 명 줄었다.

김포시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서울 전월세난에 부담을 느껴 김포로 이주하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한강신도시 입주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이런 분위기의 영향으로 최근 5억원대에 나온 전용면적 84㎡ 블록형 단독주택이 나흘만에 완판되는 등 김포 부동산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 GS건설 ‘한강메트로자이’ 5월 분양 예정

전월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김포에서 주목할 만한 단지는 GS건설이 분양하는 ‘한강메트로자이’가 대표적이다. 걸포동 걸포3지구에 들어서는 한강메트로자이는 1~3단지 최고 44층 33개 동 총 4229가구다. 이 중 1,2단지 3798가구를 5월 먼저 분양한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24,49㎡),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59~134㎡)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걸포3지구는 복합환승터미널, 상업시설, 녹지공간 등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내년 개통하는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예정)이 인접해 있다.

다양한 편의시설도 가까이 있다. 단지 내 대규모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될 예정이고, 일산대교를 통해 킨텍스, 현대백화점, 이마트타운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김포 구도심과 한강신도시 내 관공서, 마트, 병원 등 편의시설도 공유할 수 있다.

현재 김포시 걸포동 1574-3번지와 서울 강서구 마곡동 797-14번지에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5월 사업지 내에 오픈 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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