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백악관 직원 180명이 보유한 재산은 총 120억달러, 1인당 평균 7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공직자 가운데 단 27명의 재산만 합쳐도 23억달러에 달한다.
2011∼2015년 미국 통계국의 자료를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트럼프 지지 카운티의 평균 연 수입은 21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았던 카운티의 경우 총 연 수입은 평균 51억달러였다.
이처럼 트럼프는 백인 저소득 노동자 계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당선됐지만, 정작 행정부를 구성하는 요직은 억만장자로 채워놓은 셈이다.
또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은 137만∼147만 달러의 소득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83만 달러는 컨설팅업체 플린인텔그룹에서 얻은 소득이었다. 플린 전 보좌관은 지난 2월 러시아 내통 의혹에 휘말리면서 낙마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