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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최민용♥장도연, 무심한 듯 섬세한 갈근이형의 사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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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 최민용.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장도연 최민용.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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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갈근이형 최민용의 츤데레 사랑법이 또 다시 빛났다.

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장도연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기는 최민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화도에 홀로 남겨진 장도연은 바닷가 앞에서 읍내에 나간 최민용을 기다렸다.

배를 타고 국화도에 온 최민용은 무심한 표정으로 장도연에게 검은색 비닐봉투를 건넸다. 의아한 표정으로 봉투를 받아든 장도연은 곧 웃음을 터뜨렸다. 비닐봉투에는 장도연이 사랑하는 캐릭터 '가오나시'가 그려진 양말이 들어있었다.

최민용은 "양말 가게를 지나가는데 벽에 걸린 수많은 양말 중 이 양말이 보였다. 처음엔 외면하려고 했는데 눈이 딱 마주쳤다. 아내가 좋아하는데 어떻게 하냐"며 양말을 사온 이유를 밝혔다.
장도연은 "처음엔 먹을 건줄 알았다"며 "이거 되게 귀한 거다. 한 번도 못 본 양말이다. 명품백 선물 받은 거 그 이상이다"라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애칭 정하기에 돌입했다. 쉽사리 애칭을 정하지 못하자 장도연은 "'미스장'이라고 해요"라고 말했고, 최민용은 "장양"이라고 불러보더니 이내 "동네 사람들이 같이 '장양아' 하면 기분 나쁠 것 같다. 내 여잔데"라고 말해 장도연을 심쿵하게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사다리 타기에 돌입했고 최민용의 애칭은 '어이', 장도연의 애칭은 '야 임마'로 결정돼 폭소를 유발했다.

최민용은 키가 큰 장도연을 위해 평상 옆 창틀도 베어 냈다. 톱을 꺼내 들더니 어중간한 높이의 창틀을 제거한 뒤 "여름되기 전에 모기장을 달아주겠다"며 멋짐을 폭발시켰다.

장도연의 '재난가방'도 공개됐다. 지난주 최민용이 공개한 '재난가방'과 똑같은 모양의 가방을 구해온 장도연은 각종 즉석식품을 비롯해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을 가득 채워와 최민용을 당황케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최민용은 가방에 들어있던 양갱을 까주며 아내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후 두 사람은 국화도 입주 기념으로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인사를 하면서 떡을 돌렸다. 특히 최민용은 반전 친화력과 싹싹함으로 동네 어르신들에게 먼저 다가갔고 장도연을 소개시키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어촌계장님의 간자미잡이 배에 올랐다. 배에 오르기 전 최민용은 "배꼽에 반창고를 붙이면 배멀미를 안 한다"는 기상천외한 민간요법을 소개하며 장도연에게 반창고를 건넸고, 장도연은 반신반의하면서도 최민용의 뜻에 따랐다.

배 위에서도 최민용은 난간에 서있는 장도연에게 가까이 다가오라며 특유의 츤데레 모습을 보였고 이후 능수능란한 모습으로 뱃일에 적응했다.

한편 이날 공명과 정혜성의 제주도 유채꽃밭 결혼식 장면은 2017 프로야구 개막식 중계로 인해 방송 시간이 지연되면서 다음 주로 미뤄졌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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