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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美보호무역, 수년 간 대응해 와 영향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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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부회장 22일 브라질 CSP슬래브 입고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미국 정부에 누가 있다고 해도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것"
-"냉연쪽 설비 투자를 할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어"
-현재 수감 중인 친형 장세주 회장을 147회 가량 면회했다는 사실도 전해


[당진(충남)=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22일 국내 철강업계에 화두인 미국 새 행정부의 보호무역 주의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든 누구든 미국 정부에 누가 있다고 해도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이날 충남 당진공장에 개최된 브라질 CSP슬래브 첫 입고 기념식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철강 부문에 대한 보호무역 주의에 대한 대응은 수년 간 해 온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열린 16차 연례재심 예비판정을 통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후판에 반덤핑 관세 각각 2.05%와 1.71%를 부과하기로 했다. 상계관세는 현대제철에 0.54%, 동국제강에 0.13% 예비판정을 내렸다.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의 경우 23개국 20개 품목에 대한 상계 관세가 걸려 있다"면서 "회사 내 국제통상팀을 비롯해 관련 부서에서 일일이 가격과 양을 확인하는 등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동안 보호무역 주의에 맞서 딱 한번 공격한 경험이 있다"면서 "중국을 상대로 형강 H빔의 경우 회사에 좀 더 우호적인 가격 결정을 받아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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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부회장은 올해 투자 계획과 관련, "냉연쪽 설비 투자를 할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면서 "6CGL(아연도금강판설비), 10CCL(냉연강판) 등에 대한 신규 투자는 지속 진행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연에 대한 투자계획은 없다고 했다.

그는 포항 2후판설비 매각에 대해서 "가격도 차이가 있고, 분리 매각 등도 거론해서 이견이 있는 상태"라면서 "올해 안으로 매각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도 "그 동안 인력, 설비, 산업 측면에서 할 만큼 다 했다"면서 "2015년 유니온스틸과 합병 이후 임원 자리는 13개 줄었고 빌딩, 유가증권 등 더 이상 팔게 없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장 부회장은 현재 수감 중인 친형 장세주 회장을 147회 가량 면회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그는 "형님이 내년에 경영에 복귀하셔도 부회장으로 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면회할 때마다 자문을 구하고 잔소리도 듣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 의사와 관련, "큰 회사들이 다 탈퇴하다 보니 (전경련의) 존립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그렇다고 탈퇴 선언하기도 그래서 회비만 보류하고 관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장 부회장은 브라질에 투자한 첫 번째 고로에서 생산한 슬래브의 당진공장 입고를 축하하는 행사에서 "퍼스트 펭귄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도전해 동기를 부여하고 생존의 길을 개척하는 주인공"이라면서 "이런 면에서 동국제강은 철강업계의 퍼스트 펭귄"이라고 언급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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