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공항 인프라를 확장하는 3단계 사업의 핵심분야로 2013년 공사에 들어가 현재 90% 이상 공정을 진행한 상태다. 강 장관은 "공사를 원활히 진행해 이달 중 대부분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품질과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개항 시에도 혼란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3단계 공사는 9년여간 4조9300억원을 투입해 여객ㆍ화물터미널과 교통센터, 공항철도, 계류장 등을 확충한다. 여객터미널의 경우 한 차례 시설을 확충해 연간 5400만명 처리능력을 갖췄는데 이번 공사 후 2여객터미널로 연간 1800만명을 추가로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3단계사업 공사로 인근 파급효과로 고용창출 7만1000명, 생산유발효과는 9조4000억원 정도로 국토부는 추산했다. 오는 9월 말까지 종합시운전까지 끝내겠다는 목표로 현재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다.
강 장관은 이날 회의 후 제2여객터미널 체크인카운터와 입국심사지역, 수하물 수취지역 ,커브사이드 등 공항이용시설을 직접 둘러봤다. 그는 "과거 1단계 여객터미널과 2단계 탑승동 개장을 준비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계획을 꼼꼼히 마련해 공항 이용자가 불편이나 혼란 없이 공항을 쓸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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