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납세자 및 유공납세자에게는 혜택도 뒤따라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29만3552명을 올해의 모범납세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모범납세자는 올해 1월1일 기준 체납액이 없으면서 최근 3년 동안 3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간 내에 납부한 시민이다.
올해 모범납세자 중 10년 이상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시민은 6만9043명이고, 15년 이상인 경우는 1만6407명이다. 올해 100만원 초과 500만원 이하를 납부한 납세자가 38.2%로 가장 많고, 1000만원을 초과하는 납세자도 10만2221명이나 된다.
모범납세자 선정 여부는 시 세금납부시스템인 ETAX 홈페이지, 세금납부 앱 STAX 또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범납세자는 자동차세, 주민세 등 고지서에 병기되고, 유공납세자는 유선으로 개별 통보된다.
시 금고의 대출 등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ETAX 또는 가까운 구청 세무부서, 주민자치센터에서 발급받은 '모범납세자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신용평가 시 가점을 받으려면 모범납세자 증명서 외에도 세무서에 '국세납세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유공납세자는 모범납세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에 추가해 3년 동안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를 받는다. 또한 1년 동안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도 면제된다.
조욱형 시 재무국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방세를 성실히 납세한 모범납세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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