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열 유일한 추가합격은 경영대… 공대 중에선 컴퓨터공학부 인기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2017학년도 입시가 최종 추가합격자 등록마감일인 지난 17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최근 6년간 가장 어려웠던 '불수능' 때문에 '눈치싸움'보다 '소신지원'을 택한 수험생이 많아 서울대의 추가합격자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간호대의 경우 총 충원합격자는 33명으로 지난해 17명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모집 정원과 동일한 수준이다. 문·이과 교차 지원이 가능한데다 연세대나 고려대의 경영, 경제 등 인기학과와 지방 한의대 등 의학계열에 동시 합격해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공대에서는 컴퓨터공학부가 525.5점(표준점수 800점 환산)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3월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이 큰 관심을 끈 데다 최근 들어 코딩 교육이 강조되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붐이 일어나면서 인기가 크게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연세대 및 고려대의 컴퓨터관련 과들도 역시 높은 합격선을 유지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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