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법원이 17일 한진해운에 대해 파산을 선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자산매각 및 채권자 배분 순으로 파산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한국선박해양 설립(1조원), 글로벌 해양펀드 개편(1조원), 선박 신조 프로그램(2조6000억원) 본격화, 캠코 선박펀드 확대(1조9000억원)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선박해양은 고가 사선을 시장가로 인수해 선사에 재용선하는 한편, 시장가 매각에 따른 매각손실 보전과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경우 유상증자 및 신종자본증권 등을 통한 자본확충을 실시해 선사 재무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와의 상생기반 구축에도 힘쓴다. 선·화주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종별로 협의체를 운영하고, 해운·조선 상생협의회 운영을 통해 선박 발주 애로사항을 해소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경영 지원을 위해 분기별로 선사 경영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해운거래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기관을 상반기 중 지정해 하반기 중 운임지수를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항만의 환적물동량 유치를 위해 미국·일본·중국·동남아 등 주요국 물류기업 대상 항만 유치 마케팅을 실시하고, 환적화물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확대·개편 방안도 마련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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