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GS홈쇼핑은 해외 시장에서 판매된 한국 상품 판매액을 토대로 지난해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스팀큐 스팀다리미’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다리미는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기존 다리미에 비해 열이 많이 나지 않으면서도 옷을 쉽고 빠르게 다릴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에서 접이식 자전거인 ‘이지 라이더’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상품은 베트남 합작 홈쇼핑인 ‘VGS SHOP’의 상품기획담당자(MD)가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중소기업 상품 활성화를 위한 박람회에서 해당 제품을 보고 판매를 결정했다. 접이식이란 편리성이 현지 시장에서도 주요 소구 요인이 됐다.
중국에서는 ‘리큐(LiQ) 세탁세제’가 1위에 오른데 이어 ‘AGE 20’s 에센스 팩트’가 인기리에 판매됐다. ‘견미리 팩트’로 더 유명한 이 제품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완판 팩트’임을 입증했다. 이 상품은 러시아에서도 인기상품 3위에 올라다.
한편, GS홈쇼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한국기업 상품은 총 180종, 210만개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액 규모는 약 2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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