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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없는 길]성장률 3년째 제자리…경제 돌파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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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성장 미로에 갇힌 한국 경제

[지도에 없는 길]성장률 3년째 제자리…경제 돌파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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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우리 경제는 '2%대 성장'이라는 미로에 빠졌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에 이어 2.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 제자리걸음이다.
세계 경제가 저성장의 '뉴 노멀(New Normal)' 시대로 진입하면서 활력을 잃어가면서 한국경제도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예상치 못한 돌발 악재가 경제를 뒤흔들었다. 내수·수출 부진에 기업들의 줄도산이 이어지고 있다. 구조조정의 험로를 걷고 있는 조선, 해운, 철강 등 주력산업은 덩치만 커져서 4차 산업혁명으로 향하는 발목을 잡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라는 수출도 반등 조짐이 감지되지 않는다.
지난 20일까지 12월 수출액은 270억5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늘며 2개월 연속 상승세가 기대되지만 한시적인 현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든든한 수출시장이던 중국은 어느새 뒤를 따라잡으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경제 방향타를 설정하지 못한 기업은 설비투자를 미루고 있다. 올해 설비투자는 작년보다 3.3% 감소하는 등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만이 지난해보다 10.8% 증가하면서 호황을 누렸지만 경기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문제는 내년이다. 1월 미국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고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국·중국 G2의 패권 다툼도 가시화되고 있다.

내년 3차례 미국 금리인상이 예고된 만큼 금리와 환율의 변동성도 부담이다. 제19대 대통령 선거마저 앞당겨지면 경제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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