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의 목적은 공공주도 방식의 도시재생을 벗어나 기업과 연계해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다. 도시재생이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만큼 기업의 전문성과 인력, 네트워크가 공공과 결합하면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세운상가는 건축적 가치가 높은 세운사가와 상품ㆍ장인을 알리는 홍보달력을 만들고 창동ㆍ상계지역 문화거점으로 추진중인 플랫폼창동61에서는 대학생 DJㆍ패션쇼가 열린다. 용산전자상가는 내년 2월까지 마케팅공모전이 준비됐으며 낙원상가에서는 내년 중순께 상상기획단을 만들어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과 협업이 1회성으로 끝나기보다 지속적인 상생모델로 발전하는 게 목표"라며 "내년까지 협력지원체계를 마련하고 2018년 전략사업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프로세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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