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900ℓ 이상 프리미엄급 판매 10% 증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올해 국내 가전시장은 대형가전과 프리미엄 제품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이 올해 가전제품 판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에 다르면 텔레비전(TV)은 55형 TV 판매가 지대비 20% 증가한 반면 48~ 50형의 비중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이는 거실에 두는 메인TV의 크기가 50형에서 55형으로 변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초고선명 텔레비전(UHD) TV가 가격을 인하하면서 해당 제품의 판매도 함께 증가했다.
가장 선호하는 800ℓ 제품은 올해 판매비중이 55%로 전년과 비슷했다.
김치냉장고는 기존 제품을 교체가 시작되면서 뚜껑형 판매는 전년대비 7% 감소한 반면, 스탠드형은 7% 성장했다. 스탠드형은 300~400ℓ이 올해 판매비중이 36%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세탁기도 대형·프리미엄급 제품의 판매가 약진했다. 17㎏과 19㎏ 제품의 판매가 전년 대비 각각 약 10%씩 성장했고, 세탁 중에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는 제품이나 드럼세탁기의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를 합친 결합형 등 고가형 제품의 판매도 함께 상승했다. 올해 4분기부터는 의류건조기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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