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2016년 산업계 10대뉴스④] 이재용 시대 맞은 뉴삼성

최종수정 2016.12.24 10:01 기사입력 2016.12.24 10:00

댓글쓰기

삼성 서초사옥 전경. (출처 : 아시아경제 DB)

삼성 서초사옥 전경. (출처 : 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올해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의미있는 해였다.

이 부회장은 지난 10월27일 삼성전자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사내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건희 회장이 2008년 퇴진한 이후 8년 만에 '3세 경영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셈이다. 등기 이사가 되면 회사의 주요 사안을 결정하고, 법적 책임도 지게 된다.

특히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 자리에 오른 것은 갤럭시노트7의 리콜과 조기 단종,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상황이라 더욱 중요한 시점이었다. 노트7의 발화 원인 규명과 차기 스마트폰 개발이 중요한 시점에서 이 부회장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는 것.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 부회장이 사내이사에 나선 이후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적으로 불거졌고, 삼성그룹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승마훈련에 거액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그룹은 더욱 큰 위기를 맞게 됐다.

책임경영을 시작한 이 부회장이 여러가지 사업을 제대로 해 보기도 전에 최순실 게이트와 얽히며 국정조사 청문회에까지 이 부회장은 참석해 발언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청문회에서 "청문회를 통해 미전실(미래전략실)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지원 조직인 미전실 해체까지 선언하며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아직까지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룬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과거 정격유착의 산물은 찾아내 고칠 것은 고치겠다는 결단을 보여줬다는 얘기다.

삼성그룹은 특검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미뤘던 사장단, 임원 인사와 미전실 해체 작업까지 한 번에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책임경영을 보여주겠다며 등판한 이 부회장이 난관을 어떻게 풀어갈 지가 2017년 주목되는 부분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