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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 대학 13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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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동국대 등 대학·지역 개별사업 단위…각각 6~30억 투입
市, 52개 대학 캠퍼스타운 선정 계획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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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서울시가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13개 대학을 1단계 사업 대상지로 첫 선정 발표했다. 이들 대학에는 3년간 최대 6억~30억원이 투입된다. 선정된 대학은 ▲경희대 ▲광운대 ▲동국대 ▲동양미래대 ▲서울대 ▲서울여자간호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인덕대 ▲케이씨대 ▲한성대 ▲홍익대 등이다

'캠퍼스타운'은 대학의 인적·물적·지적 자원과 공공의 지원을 결합해 서울의 52개 대학가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바꾸는 신개념 도시재생모델이다. 시는 지난 6월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마중물 사업 예산 152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캠퍼스타운은 '프로그램형'과 '지역창조형'(종합형, 총 10개소, 개소당 최대 100억 원) 두 가지로 유형으로 추진되는데, 이번에 발표한 13곳은 프로그램형 1단계 사업 대상지다. '프로그램형 사업'은 단위사업형으로, 총 5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각각 최대 6~30억원이 투입된다. 청년창업 컨설팅, 지역공동체 강화, 보행환경 개선 같이 대학과 지역에 필요한 개별사업 단위로 추진된다. 지역사회를 위한 대학의 자발적인 참여가 핵심이다. 대학을 중심으로 자치구와 협업해 계획수립부터 시행까지 주도하고 시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약 두 달에 걸쳐 총 30개 대학·자치구 공동제안사업을 두고 제안자 상호평가, 전문가 사전검토, 전문가 심사 등 3단계로 심사와 논의를 거쳐 최종선정했다. 특히 대학의 추진의지와 제안의 실현성에 무게를 두고 심사했다. 이번에 제안한 내용을 살펴보면 ▲대학이 소유하고 있는 학교 밖 공간에 예비창업자에게 교육, 장비대여, 시제품 제작, 홍보·판매 등을 종합지원하는 공간 조성 ▲대학의 디자인학과에서 지역상점의 브랜딩, 포장 등 디자인 지원 ▲어르신 건강관리, 다문화 청소년 자립지원 등 다양한 사업모델이 제시됐다.

대상지들은 시의 예산지원, 대학이 보유한 공간과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대학과 지역에 필요한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게 된다. 예산 지원은 사업내용에 따라 연 2억~10억원 범위 내에서 차등 적용된다.

시는 1단계 13개소를 중심으로 성공모델을 다양하게 만들어 서울 소재 전체 대학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나머지 17개소에 대해서는 컨설팅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해 2018년부터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지는 내년 중 대학·자치구와 사업제안 분석, 협의 조정 단계를 거쳐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한편 '지역창조형' 캠퍼스타운은 1(창업육성)+4(주거안정화·문화특성화·상권활성화·지역협력) 핵심목표를 적용해 도시재생활성화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내년 3개소 선정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0개소 이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52개 대학 가운데 협력의지가 매우 높은 고려대를 중심으로 한 '안암동 창업문화 캠퍼스타운'을 우선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

김학진 시 도시계획국장은 "캠퍼스타운 소규모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유도해 캠퍼스타운 사업의 성공적 기틀을 마련하고 이를 타 대학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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