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콜버스... 올해 가장 사랑받은 서울시 정책 1위
1위 심야 콜버스, 2위 한강몽땅 여름축제, 3위 꾸미고 꿈꾸는 학교화장실.... 서울시 주요 정책 45개 대상 온·오프라인 투표… 시민·공무원 13만2590명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심야 콜버스’가 올해 서울시 10대 뉴스 1위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올 한 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주요 정책 가운데 시민들로부터 가장 공감을 얻은 '시민이 직접 뽑은 2016년 서울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1위는 심야시간대 강남역 인근에서 택시를 잡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정책인 ‘심야 콜버스’가 차지했다.
콜택시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콜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목적지 및 경로가 비슷한 승객을 모아 운송하는 서비스로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심야 시간대(오후 11~오전 4시)에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시행 초기 단계로 강남, 서초, 송파, 강동, 광진, 성동, 용산, 동작, 관악, 마포, 영등포, 동대문, 중랑 등 13개 구에서 운행 중이나, 출발지는 강남구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심야 콜버스에 대한 시민의 호응이 좋은 만큼 심야 택시 승차난 완화를 위해 ‘심야 콜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의 강남 단일 거점 운행방식에서 승차난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홍대(마포구), 종로(종로구) 등 다중 거점 방식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위는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지지를 받은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선정됐다.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2013년 시작 이래 매년 약 9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찾는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다.
올해는 지난 7월15~8월21일 38일간 '놀이로 예술로 다가오는 한강'을 주제로 3개 테마(▲시원 한강_물놀이 ▲수상레포츠·도전 ▲감동 한강_공연·영화·음악 ·함께 한강_휴식·환경▲생태체험) 총 83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총 1200만 시민이 다녀갔다.
3위는 초·중·고등학교 화장실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신시키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함께 꿈’이 차지했다.
서울시와 시 교육청이 함께 협업, 추진한 ‘함께꿈’ 사업은 단순한 화장실 기능 개선 뿐 아니라 양변기 설치 확대, 여성화장실 비율 확대 등 복지공간으로의 기능까지 꼼꼼하게 챙겨나가는 정책이다.
사업 실행 첫해인 지난해는 175개, 올 해는 연말까지 265개 학교 화장실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확대 운영(4위, 4.8%), 저소득층 청소녀 생리대 지원(5위, 4.5%), ‘역세권 2030 청년주택(6위, 4.1%)’, 공공무선인터넷(WiFi) 인프라 구축(8위, 3.2%), 여성안심특별시 2.0(9위, 3.0%) 등 시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체감형 정책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0~30대 남성 시민들이 좋아하는 정책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기타 10위권 안에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조성한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7위, 3.8%)’가 포함, 국제도시 서울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서울, 세계 3위 국제컨벤션도시 선정(10위, 3.0%)’ 도 2016년 서울시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10대 뉴스 선정 투표는 지난 11월14~12월11일 4주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이뤄졌다. 총13만2590명이 참여해 45개 정책 중 순위와 관계없이 1인 당 1~5개를 선택하는 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투표수는 22만4185표이다.
'2016년 서울시 10대 뉴스'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나 Daum(http://www.daum.net)에서 ‘서울시’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올 한 해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뉴스 투표 결과를 반영하여 시민에게 사랑받는 생활 밀착형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확대할 예정”이라며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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