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마마무 화사, 김희철의 맹공에도 쿨한 대처 '빛났다'

마마무.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아는형님' 마마무가 내숭 제로 입담으로 형님들을 좌지우지 했다.

17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그룹 마마무가 출연해 노래부터 토크까지 완벽한 회를 선사했다.

신고식에 나선 마마무는 최근 청룡영화제 시상식 축하무대에서 배우들의 이름을 넣어 개사해 화제가 된 타이틀곡 ‘데칼코마니’를 ‘아는형님’ 버전으로 바꿔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나를 찾아봐’ 코너에서도 걸그룹답지 않게 솔직함이 빛났다. 솔라는 데뷔 전 과거 사진이 없어서 탈북자가 아니냐는 소문이 있었다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자아냈다. 휘인은 생간을 좋아한다는 특이식성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압권은 화사였다. 특이한 패션 스타일로 형님 멤버들의 집중 공격대상이 된 화사는 기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이를 뛰어넘었다.

김희철은 대뜸 화사에게 “그런데 아픈 거 아니지?”라고 묻더니 “물에 너무 오래 있어서 입술 파래진 거 아냐?”라며 “추운가 걱정이 돼서”라고 말했다.이는 보라색으로 칠한 화사의 입술 색을 지적한 멘트였다.

하지만 화사는 “이거 요즘 트렌드야”라고 반박했고, 이수근은 “우리 어릴 때는 오디 많이 먹으면 그렇게 됐거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희철은 화사의 네일아트를 가리키며 “얘 손가락에 꼬깔콘 껴왔어”라고 놀렸지만 화사는 쿨하게 대처했다.

마지막 쐐기는 아이 메이크업이었다. 김희철은 화사의 눈화장이 한복 전문가 박술녀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화사는 크게 웃으며 재밌어할 뿐이었다.

오히려 어린 시절 일화를 이야기하며 “유치원 가는 걸 싫어했거든, 엄마한테 유치원 간다고 뻥치고 한복을 입고 산책을 하고 했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