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는 지난 2014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재단이 매입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곽분양행락도’를 포함, 재단의 사업을 통해 보존처리를 지원한 두 점 등 총 세 점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재단은 우리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국외 박물관·미술관을 대상으로 ‘국외문화재 보존·복원 및 활용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5년 지원을 받은 필라델피아 미술관 소장 곽분양행락도와 2016년 캔자스대학교 스펜서 미술관이 소장한 곽분양행락도 두 점이 국내에서 보존처리를 마치고 특별공개 후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두 작품의 보존처리와 특별공개전은 국외 문화재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미르치과 네트워크가 후원했다.
전시 외에도 20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곽분양행락도의 미술사적 가치 조명(한국예술종합학교 조인수 교수)과 함께 보존처리 과정 및 필라델피아 미술관 등의 우리 문화재 소장기관에 대한 연계 강연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