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군부대 주둔지역 복원 종합계획 연구를 위해 정상부 지형·지질, 식물상·식생, 훼손유형 및 폐기물량 산출, 고지도 및 옛사진 분석 등을 거쳐 복원계획을 수립하고 각 분야 전문가와 지자체,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자문위원회와 현장설명회를 실시했다.
지형훼손은 물론이고 지질학적 가치도 크게 훼손된 상태로 군부대 내 콘크리트 포장 면적만 2만㎡가 넘고 천왕봉(1187m) 정상은 4m 정도 훼손돼 1183m로 조사됐다.
하지만 정상부에는 꽃창포, 정향나무, 백작약, 어리병풍 등 특이식물 및 희귀식물을 포함해 220분류군의 식물이 확인돼 보전가치가 높으며, 정상부 주변에 일부 주상절리대가 남아있어 정상부의 옛모습을 추정할 수 있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관계자는 “천왕봉 유사지형 복원 및 기타 최소지형 복원인 시나리오 3단계를 기준으로 복원 후 모습을 추정해 모델을 작성했으며 최종복원 단계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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