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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재계 인사]GS, 29일 사장단 인사…오너 4세 첫 사장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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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왼쪽)과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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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홍·허용수 승진 여부 관심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GS그룹이 이르면 29일 사장단 정기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올해 인사에서 가장 큰 관심은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의 사장 승진 여부다. 그가 승진할 경우 GS가(家) 4세 중 처음으로 사장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3세 막내인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사장 승진 여부도 관심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이르면 29일 사장단을 포함한 그룹 임원들의 정기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12월 초에 정기 인사를 단행했던 것과 비교해 다소 앞당겨지는 분위기다. 다른 대기업과 달리 '최순실 게이트'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데다 내년 업황이 불투명하다는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GS그룹 사장단은 올해 인사 요인이 크지 않다. 지난해 말 고(故) 허만정 GS 창업회장의 막내(8남)인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오너 2세 체제가 완전히 마무리됐고 허준홍 GS칼텍스 전무, 허윤홍 GS건설 전무, 허서홍 GS에너지 상무 등 오너 4세들 상당수가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승진했기 때문이다.

올해 가장 큰 관심사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인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의 사장 승진 여부다. 허세홍 부사장은 오너가 4세 중 맏형으로 현재 GS칼텍스 석유화학ㆍ윤활유사업본부장(부사장)을 맡고 있다.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벌써 4년이 됐고 그가 맡은 GS칼텍스 석유화학ㆍ윤활유사업 부문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는 점이 그의 승진 가능성을 뒷바침하고 있다. 허세홍 부사장이 승진할 경우 GS그룹 총수일가 4세 가운데 처음으로 사장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허세홍 부사장은 지난 3월 GS가(家) 4세 가운데 가장 먼저 등기이사(GS칼텍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969년생인 허세홍 부사장은 IBM, 셰브론 등을 거쳐 2007년 GS칼텍스 싱가포르 현지법인 부법인장(상무)으로 GS그룹에 합류했다. 싱가포르 법인장을 맡은 2009년 말 전무로 승진했고, 여수공장 생산기획 공장장 등을 역임한 후 2012년 말 정기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석유화학사업 본부장을 맡아오다 2014년부터 윤활유사업까지 함께 이끌고 있다. 허세홍 부사장이 맡고 있는 석유화학·윤활유 부문이 올해 GS칼텍스의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는 점에서 그의 경영 능력은 그룹내에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았다는 평가다.

또 다른 관심사는 GS그룹내 오너 3세 중 나이가 가장 어린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사장 승진 여부다. 허용수 부사장은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허용수 부사장은 그룹 내 3세 중 나이(68년생)가 가장 어리지만 그가 보유한 GS그룹 지분은 4.47%로 허창수 회장(4.75%) 다음으로 많다. 승산에서 사장까지 역임한 그는 2007년 GS홀딩스에 입사해 2009년 말 전무(GS 사업지원팀장)로 승진한 데 이어 2012년 말 당시 허세홍 전무와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3세 막내인 허용수 부사장과 4세 맏형인 허세홍 부사장은 1살 차이로, 두 사람은 2009년 말에 전무, 2012년 말에 부사장으로 함께 승진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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