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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혼술' 전성시대···식음료업계 '싱글슈머'를 잡아라

최종수정 2016.11.26 08:00 기사입력 2016.11.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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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겨냥 소포장 제품 출시 봇물
'혼밥·혼술' 전성시대···식음료업계 '싱글슈머'를 잡아라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혼밥’, ‘혼술’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소용량, 소포장 식음료품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업계에서는 커피, 주스, 위스키 등 음료와 주류부터 시리얼, 제과류 등 간식까지 ‘싱글슈머’를 겨냥한 소용량, 소포장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음료업계는 1인 가구도 분말 커피, 과일주스와 같이 대용량에 익숙한 제품들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1회 음용량에 맞춘 소포장 단위로 선보이고 있다.

이달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커피전문점 스타일의 아메리카노를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네스카페 크레마 싱글컵’을 리뉴얼 출시했다. ‘네스카페 크레마 싱글컵’은 스틱원두커피 제품인 ‘네스카페 크레마 아메리카노’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컵과 함께 구성한 편의점 전용 제품이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패키지 디자인을 더욱 고급스럽게 변경하고 제품의 맛 또한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개선했다. 에스프레소 기계에서 갓 뽑은 듯한 부드러운 크레마와 함께 깊은 로스팅에서 오는 바디감과 원두커피의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과거에는 각 가정마다 대용량의 분말 커피를 구비해 놓고 필요시 꺼내 먹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최근에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며 그때그때 구매하는 형태로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네스카페 크레마 싱글컵’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제품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도 최근 1회 음용 분량의 소포장 형태로 휴대성과 음용 편의성을 높인 소용량 착즙주스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 240ml 오렌지, 자몽 2종을 선보였다. 파머스 주스바의 오렌지 제품은 미국 플로리다산 생오렌지 3.3개를 착즙한 주스로, 상큼하고 달콤한 오렌지 착즙 95%와 속껍질인 펄프셀(Pulp Cell) 5%가 들어있다.

자몽 제품은 스페인산 생자몽 2.5개를 착즙해 달콤 쌉싸름한 자몽 착즙 95%와 펄프셀 5%가 들어있다. 두 제품 모두 과일 속껍질이 함유돼 과일을 직접 갈아 마시는 것과 같은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주류업계는 최근 주류 시장에 일고 있는 ‘혼술’ 트렌드를 감안해 혼자 마시기에 부담이 없도록 용량을 줄인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위스키 업체들은 용량을 절반가량 줄인 소용량 제품을 통해 가격 부담까지 낮춰 위스키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추세다.

먼저 에드링턴코리아는 지난달 ‘하일랜드 파크 12년 350ml’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700ml 제품의 절반으로 용량을 줄여 혼술족들과 젊은 층의 몰트팬들이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하일랜드 파크 12년’은 달콤한 벌꿀과 과일향이 나는 위스키로, 스모키하고 달콤한 싱글몰트 위스키 고유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디아지오코리아도 최근 ‘조니워커 레드 레이블 200ml’ 소용량 제품을 내놨다. 이 제품은 8000원대로 용량과 함께 가격 부담을 줄여 늘어나는 혼술, 홈술 트렌드를 직접 겨냥한 제품이다.

상대적으로 비싸고 접하기 어려운 술로 인식되어 온 기존의 위스키 이미지를 탈피하고 위스키 대중화를 시도한 것. 뿐만 아니라 조니워커 레드로 즐길 수 있는 칵테일 레시피와 레몬시럽이 함께 구성돼 보다 가볍고 청량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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