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신동엽의 서사시 ‘금강’을 따라 걷는 문학여행의 기획단계로 준비됐으며 신동엽학회, 신동엽문학관, 충남작가회의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신동엽기념사업회와 한국작가회의가 후원한다.
발표 후 시인 박경희와 류지남은 서사시 ‘금강’ 제23장을 낭송하고 이에 시게이징(초원, 이종석)이 즉흥적으로 기타를 연주한다. 또한 2017년 신동엽문학여행에 대비해 신동엽 시인이 부소산에 올라 바라보던 금강 인근을 답사할 계획이다.
신동엽학회장인 정우영 시인은 “현실의 금강은 하구 뚝에 막혀 썩고 4대강 개발로 그 품위를 잃었으나, 신동엽의 서사시 ‘금강’은 그에 아랑곳없이 여전히 청신하고 의연하다. 썩어가는 금강을 살아 있는 금강으로 되살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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