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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故김관홍 잠수사 “뒷일 부탁합니다” 인용하며 감동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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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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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세월호 故김관홍 잠수사 유언 "뒷일을 부탁합니다"를 인용하며 세월호 7시간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이유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 2부에서 손 앵커는 '단원고 기억교실'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손 앵커는 "이 교실에는 오늘도 수업이 진행되는 냥 온기가 느껴지고, 책상 위에는 소소한 낙서들의 흔적이 남아있다"며 "또래 친구들은 올해 수능을 보았을 테고 재수를 한 친구들은 몇 일 전에 수능을 마쳤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 앵커는 故 김관홍 잠수사 이야기를 언급하며 "몸과 마음을 다쳤고, 지금은 저 세상으로 가버린 사람. 차가운 바지선 위에서 담요 한 장에 의지해서 잠을 잤고, 바닷속 깊은 곳에서 아이들을 끌어안고 나왔던 사람. 그 잠수사가 마지막으로 세상에 남긴 말은 '뒷일을 부탁합니다'였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7시간동안 무엇을 했는가가 우리에게 왜 중요한가. 변호인이 이야기한 여성의 사생활, 그것이 궁금하지 않다”며 “대통령은 사사로운 모든 관계를 끊고 가족을 만나지 않고 1분 1초도 쉬지 않고 일한다고 했지만 오히려 개인의 사생활과 사사로운 친분관계도, 대통령이라고 해도 결코 예외가 아니라고 믿는다.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17살 아이들이 그저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듣고 있어야 했던, 대통령이 무엇이라도 했어야 했던 그 시간에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궁금할 뿐이다. 그래서 오늘도 질문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가수 루시드폴의 '아직, 있다' 노래가 흘러나왔다. 노랫말은 '다시 봄이 오기 전 약속 하나만 해주겠니 친구야, 무너지지 말고 살아내 주렴'이란 가사다. 이 곡은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며 만든 추모곡이다.

손석희 앵커는 "우리는 그들에게 뒷일을 부탁받았기 때문이다"라고 말을 끝냈다.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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