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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후 금속 원자재시장 안정랠리 이어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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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올해 글로벌 공급 감축에 힘입어 턴어라운드한 금속시장의 긍정적인 가격흐름이 내년까지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황병진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악관을 차지한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이행이 아직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의 경제정책 방향이 재정지출을 통한 인프라 투자로 정해진 만큼 산업용 금속시장이 충분한 투자매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동안 금속 원자재 시장을 떠나있거나 매도세로 일관했던 투자자들이 순매수 주체로 귀환할 것으로 예상돼 2017년에도 금속시장의 긍정적인 가격흐름이 이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병진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지난 5년간은 가격 하락에 절망한 투자자들의 금속시장 이탈이 뚜렷했다. 그나마 남은 투자자들도 가격 반등 시마다 신규 매도세로 일관하며 비관론의 주축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 2위 소비국인 미국의 인프라 투자 모멘텀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한시적으로는 과도한 기대를 반영한 최근 급등세가 둔화될 수는 있으나 2017년 초 공개되는 미 인프라 투자의 세부계획 하에서 산업용금속 가격의 본격적인 랠리가 재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병진 연구원은 "미국 인프라 개·보수에 요구되는 예상비용은 2020년까지 총 3조60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면서 "1930년대 뉴딜 정책 당시에 집중적으로 건설된 미국 인프라는 이미 노후화돼 ASCE(미국토목학회)가 4년마다 실시하는 인프라 시설 평가(2013년)는 미국 전체 인프라에 대해 A~F 등급 중에서 D+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인프라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미국 도시의 내부를 정비하고 고속도로, 다리, 터널, 공항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수백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황병진 연구원은 "미국은 글로벌 철강·비철금속 수요측면에서 중국(약 50% 비중) 다음으로 비중이 큰 2위 소비국"이라면서 "미 대선 전부터 이미 랠리를 보인 주요 비철(산업용)금속 가격들이 트럼프 당선으로 가격 상승폭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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