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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스마트 물관리로 새는 수돗물 잡고·요금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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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연간 19만㎥의 누수 줄여·수도비용 약 1억원 절감

수자원공사 누수저감 특별 기술지원단이 충남 홍성군에서 누수를 탐지하고 있다.(사진= 수공)

수자원공사 누수저감 특별 기술지원단이 충남 홍성군에서 누수를 탐지하고 있다.(사진= 수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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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차세대 물관리기술인 '스마트물관리 시스템'을 통해 수돗물 누수 절감과 요금 절약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14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서산시는 지난 6월부터 스마트물관리 설비를 유수율이 낮은 서산시 팔봉면 지역에 도입해 연간 19만㎥의 누수를 줄이고 약 1억원의 수도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팔봉면은 전형적인 산촌지역으로 계량기 검침 및 누수관리가 어렵고 유수율도 낮은 지역이다. 이에 수공은 팔봉면 1550세대에 스마트미터기를 설치하고 원격으로 실시간 수돗물 사용량 정보를 전송받아 물 사용량과 누수 여부 등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급수구역을 세분화하고, 누수 발생 감시지점을 늘려 8개의 누수지점을 찾아 복구를 시행한 결과 지난 3월 62.5%에 불과하던 유수율이 지난 9월 90.2%로 높아졌다.

수공은 스마트물관리를 유수율 70% 이하인 지자체에 확대 적용할 경우 연간 약 3억5000㎥의 누수량 감소 효과와 약 24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스마트물관리는 기존 물관리 시스템에 최신 IT기술을 적용해 원격점검과 통합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이다.

기존의 수도 계량기를 무선통신 기능을 장착한 디지털 계량기인 '스마트 미터기'로 대체해 수돗물 공급자(지자체 등)와 각 가정의 미터기간 양방향 통신을 통해 실시간 사용량 확인과 원격검침이 가능하다.

또 검침 인력과 비용, 시간을 줄이고 각 가정의 옥내 배관 누수까지 탐지해 가정의 수도요금은 물론, 누수로 인한 수돗물 낭비도 줄일 수 있다.

박태현 수공 수도관리처장은 "이번 서산시 스마트물관리 구축 사업을 통해 기술적 성과가 검증된 만큼 내년부터는 타 지방상수도와 광역상수도 등 국내 통합물관리로 확대 적용하고, 해외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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