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이날 쿠바 아바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협정은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제시된 변화를 포함하고 있다"면서 "전쟁의 비극은 과거로 남겨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협정을 추진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국민투표가 부결되긴 했지만 협상을 이끌어온 공로를 안정받아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블룸버그는 새 협정 하에서 FARC가 보유자산을 활용해 분쟁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게 되는 조건들을 구체화했다고 전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어떤 평화협정도 양측을 모두 만족시키기는 어렵다"면서 "미국은 콜롬비아 정부와 협력해 평화조약의 이행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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