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은 겨울 철새가 남하하는 시기를 맞아 관내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고천암호, 금호호, 영암호에 야생조수를 보호하고 불법 포획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게 될 고정 감시원 3명을 배치했다.
고정 감시원은 해남군명예환경감시위원회, 자연사랑메아리회,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해남군지부 소속 회원으로 불법 포획한 야생조수를 관내 음식점에 판매하는 밀거래 행위 등에 대한 제보에도 즉각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남군에서는 겨울철새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해 3대 호소 주변의 농가 협약을 통해 744ha 규모의 경작지에 대해 벼 수확 후 볏짚을 수거하지 않고 존치하는 볏짚존치 사업과 보리, 밀 등을 경작 후 수확하지 않고 겨울 철새먹이로 활용하는 경작관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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