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4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연루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답변을 나누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백악관이 5일 전했다.
이 즉석 기자간담회에서 한 기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박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여부에 대해 물었다. 다시 말해 박 대통령이 자리에 그대로 있기를 바라는지, 아니면 오바마 대통령이 박 대통령과 지금 거리를 두고자 하는 것인지에 대해 물은 것이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박 대통령이 재임한 지난 3~4년간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었다"며 "박 대통령이 어려운 국내 정치상황에 처해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백악관이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라고 답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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