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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3분기 영업익 28.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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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270억원…총매출 7.8% 증가, 매출 0.4% 감소
CJ오쇼핑, 3분기 영업익 28.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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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CJ오쇼핑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8.1% 증가한 27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수익성이 높은 상품비중을 높이고, 모바일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CJ오쇼핑은 지난해부터 상품 구성을 정비하며 상품마진이 높아져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였다.

핵심 부문인 TV상품이 전년대비 10%의 큰 성장을 보였다. 패션 비중을 일부 줄이고 이미용품과 건강식품은 확대 편성한 것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판매 호조를 보인 브랜드로는 베라왕(패션)과 풋사과다이어트(건강식품), 에에치씨(이미용품), 내셔널지오그래픽(잡화), 한샘(인테리어), 김나운더키친(식품) 등이 있다.

e커머스 부문도 지난해부터 개선됐다. 추석 상품 영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4.1%의 외형 성장을 이뤘고, 모바일 채널 부문은 3분기 취급고 20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4% 성장했다. TV상품을 PC, 모바일 등 e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eTV 매출은 지난 9월 취급고가 전년대비 40% 넘게 성장했다.
취급고(총매출액)는 같은기간 7.8% 증가한 7728억원으로 집계됐고,, 매출액은 25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했다.

CJ오쇼핑은 또 3분기 당기순이익이 해외 사업장에 대한 지분법 적용 투자주식 손상차손 183억원 등이 반영돼 6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강철구 경영지원실 상무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체질 개선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에도 TV상품의 경쟁력 강화, 사업구조 개선 및 다각화를 통해 성숙기에 접어든 홈쇼핑 시장에서 차별화 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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