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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융성에 드리운 차은택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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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광고사 지분강탈 의혹’ 포레카 전 대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직원 2명 등 소환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는 3일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김모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7)씨 측근으로 알려진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원장 등은 포레카 인수를 추진한 중소 광고사를 상대로 세무조사 운운하며 지분 80%를 내놓으라고 겁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거론하며 중소 광고사를 회유·협박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김씨는 두 사람의 관여를 부인하는 가운데 검찰은 지난달 30일 해당 광고사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콘진원 입찰 담당 직원 2명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송 전 원장 등 콘진원 관계자 3명의 주거지와 전남 나주 콘진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콘진원은 차은택씨가 문화창조융합벨트 추진기구인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을 맡으며 사업 실행을 주도했다.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은 5년간 700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기안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올해 관련 예산 903억원 중 4분의 3이 콘진원에 집중됐다.

검찰은 콘진원이 차씨가 연루된 업체에 일감을 맡긴 경위에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씨가 대표를 지냈고, 차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지목된 머큐리포스트 컨소시엄이 석연찮은 경위로 콘진원으로부터 일감을 따냈지만 별다른 실적을 쌓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 전 원장은 2014년 12월 원장에 임명됐다가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뒤 지난달 말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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