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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실發 개각]朴대통령에 쓴소리하던 김병준, '직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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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실發 개각]朴대통령에 쓴소리하던 김병준, '직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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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2일 신임 국무총리에 내정된 김병준 국민대학교 교수는 향후 '대통령에 직언' 및 '국회와 협조' 등을 기초로 국정을 운영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임 국무총리에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 교수를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그간 언론에 각종 기고, 칼럼 등을 통해 사회 전반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낸 바 있다.
김 내정자는 총리 내정 전날인 1일엔 '국정 공백을 우려한다 : 프로답지 못한 프로들'이란 글을 통해 현 난국에 대한 근심과 걱정을 토로했다. 그는 이 글을 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속 총리가 해야할 일을 비교적 상세하게 제시했다.

김 내정자는 "먼저 대통령을 대신할 총리가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총리의 역할론을 주문했다. 그는 "동력을 대통령으로부터 얻든지 아니면 사고를 벗어나 국회와 그 국회를 구성하고 있는 여야 정당들을 찾아야 한다"며 "그들의 이해와 협조를 얻어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을 향해선 "동력을 잃었음을 인정하는 것이 먼저"라며 "비우고 양보할 것은 과감하게 비우고 양보해야 한다"고 직언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김 내정자는 일관되게 박 대통령의 리더십에 우려를 표해왔다. 지난 4월 한 칼럼에선 "앞으로도 1년 10개월, 길을 찾아야 한다. 대통령과 정권을 위해서가 아니다.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다. 그러자면 먼저 청와대가 스스로의 판단능력과 결정능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의 임기 초인 2013년에도 그는 '대통령의 리더십을 걱정한다'라는 칼럼을 썼다. 그는 당시 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박정희 리더십'에 비유, "이런 정신과 리더십은 이제 박물관으로 보내야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김 내정자는 박근혜정부의 각종 정책에 난색을 드러내왔다. 특히 김 내정자는 증세없는 복지 기조엔 확연한 반감을 드러내왔다.

그는 지난해 초 칼럼에서 "증세 없는 복지만을 고집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는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도 '국정화, 지금이라도 회군하라'는 글을 통해 "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공화국의 공화정신으로 돌아가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대구상업고등학교 ▲영남대 학사 ▲한국외국어대 석사 ▲델라웨어대 박사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참여정부 대통령 정책실장 ▲교육인적자원부 장관ㆍ부총리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 ▲이투데이 회장 ▲공공경영연구원 이사장 ▲사회디자인연구소 이사장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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