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가이드 선정은 오는 7일 간담회 열고 발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미쉐린코리아가 1일 미쉐린가이드 서울편 발간에 앞서 3만원대 이하로 수준 높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 36곳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오는 7일 미쉐린가이드 선정 발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날 미쉐린코리아는 웹사이트를 공식 오픈하고 빕 구르망 레스토랑 명단을 공개했다.
서울편에서는 평균 3만5000원 이하의 가격대로 높은 수준의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대표 계절음식인 냉면과 칼국수, 풍부한 육즙의 만두집, 쫄깃한 족발에서 추어탕, 생태탕 등 개성 넘치는 한식의 맛은 물론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탈리안 요리, 타이요리까지 서울의 다양한 별미와 맛집 36곳이 빕 구르망 식당으로 선정됐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에 있는 백년옥(두부), 스바루(소바) 등과 강남구의 능라도(냉면), 만두집(만두), 오가네 족발(강남), 오통영(한식), 피양콩 할마니(두부), 한일관(한식) 등이 명단에 올랐다.
김보형 미쉐린코리아 사장은 "공식 웹사이트 오픈과 함께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곧 독자들과 만나게 된다"며 "보다 다양한 미식경험 제공이라는 가이드의 취지를 서울의 첫 번째 빕 구르망 레스토랑을 통해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특급호텔들과 유명 레스토랑 등은 미쉐린가이드 서울편 발간을 앞두고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미쉐린가이드에 실리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명예도 달렸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로 발간될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에 등재될 호텔 및 레스토랑의 최종선정 결과는 다음달 7일 발표될 예정이다.
미쉐린코리아 관계자는 "2017년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될 곳들의 평가작업을 완료했다"면서 "현재는 2018년도 개정판 발행을 위해 평가팀이 상시적으로 암행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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