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양주에 문열어

경기도 양주시 양적면에 자리한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전경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북부 지역의 벤처창업 허브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가 1일 양주시 양적면에 문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는 성장단계에 있는 우수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창업생태계 기반조성을 도모하게 된다.

현재 도내에는 구리ㆍ남양주ㆍ의정부ㆍ포천ㆍ파주 등 북부지역 6곳과 성남ㆍ부천ㆍ평택ㆍ김포ㆍ안성 등 남부지역 6곳 등 총 11곳에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가 있다.

이들 센터는 지역 여건에 따라 ▲유망 벤처기업 입주공간인 '입주시설형'(남양주ㆍ의정부ㆍ김포ㆍ평택ㆍ성남) ▲창업 희망자 중심의 '개방형 창업 공간'(파주ㆍ포천) ▲입주시설과 개방형 창업공간이 어우러진 '복합형'(양주ㆍ부천ㆍ안성ㆍ구리) 등으로 구분 운영되고 있다.

양주 센터는 경기북부 성장단계 중소ㆍ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총 36개 내외의 업체가 입주 가능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26개사 모집이 완료됐다.

양주 센터는 앞으로 높은 임대료와 후속 지원프로그램 부재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유망 스타트업에 주변시세의 70%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사업화ㆍ기술 및 마케팅, 경영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 국내ㆍ외 전시회 참가, 바이어상담회 개최, 제품 홍보물 제작지원 등의 '마케팅 지원'과 VC 투자상담회 개최, 벤처기업 간 융복합사업화, 시제품ㆍ디자인 개발 등 '사업화 및 기술지원', 벤처기업 인증, IR&IPO, 맞춤형 경영컨설팅, 인력양성지원 등의 '경영지원'을 실시한다.

아울러 창업희망자의 경우 1인 창조공간 및 인큐베이팅룸 제공과 창업교육 및 창업 카운슬링, 시제품 제작, 창업자 간 교류ㆍ협력 및 커뮤니티 활동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11월 기준으로 도내 11개 센터에 입주한 기업은 93개로 이 가운데 타 지역에서 도내 벤처센터로 입주한 기업이 33개나 되는 등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이달부터 중소ㆍ벤처기업의 다양한 기술ㆍ경영상 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창업ㆍ벤처, 자금(금융), 인사ㆍ노무, 마케팅ㆍ수출, 투자 등에 대한 종합적인 멘토링을 실시한다. 도는 이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을 꾸렸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