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영 삼성重 사장도 참석…"수주목표 달성할 것" 자신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글로벌 조선소 최고경영자(CEO) 100여명이 경주에 집결했다. 2011년 이후 5년 만에 개최하는 '제25차 세계조선소대표자회의(JECKU)'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서 강환구 현대중공업 신임 사장은 회사가 직면한 가장 큰 현안을 '노사 문제'로 꼽았다. 강 사장은 "우리 내부적인 문제 먼저 풀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분사나 소규모로 나눠서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일인데 그런 문제에서 (노사간) 마찰이 좀 크니까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4000명 추가 감축설'에 대해서는 "그건 큰 그림이고 사업계획을 지금부터 다음달까지 짤 텐데 사업계획을 짜봐야 인력계획이 나오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기선 기획실 부실장(전무)도 회사의 분사 등 구조조정과 관련해 "시장이 좋아질 것을 기대할 수는 없고 일단 우리의 기존 역량과 사업 지위를 지키는 준비를 해야 하는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같이 일하는 근로자와 노조도 그렇고 여러 면에서 도움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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