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AP시스템은 회사 분할 결정 공시를 했다. 분할 후 APS홀딩스가 지주회사 역할로 존속하며, 장비 부문은 AP시스템으로 재상장 할 예정이다. 분할 기일은 내년 3월 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7일로 예정돼 있다. 분할 비율은 APS홀딩스가 47%, AP시스템이 53%다.
이번 분할이 AP시스템 주가에 호재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우선 회사 성장을 이끌었던 대표이사 중심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했고, 과거 원익그룹 지주회사 전환 사례를 볼 때, 원익IPS와 원익홀딩스 모두 주가 강세를 기록한 선례가 있다. 또 AP시스템 장비 사업도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SDC에 이어 중국 업체도 OLED 투자 확대로 독과점 지위인 AP시스템의 장비 수주 본격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
김 연구원은 "회사 분할로 AP시스템은 전사 외형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