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수 서울시의원, 이달 19일까지 예비심사 거친 새 이름 15종 시민선호도 조사 후 선정될 것이라고 밝혀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가 망우묘지공원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 역사적 인문학적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새 이름을 찾기 위해 13일부터 19일까지 예비심사를 거친 공원 명칭을 대상으로 시민선호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망우묘역공원은 83만2000㎡로 중랑구 망우동과 경기도 구리시 경계에 있다. 1933년 공동묘지로 개장한 이래 한용운, 조봉암을 비롯 소파 방정환, 화가 이중섭 등 수 십 명의 애국지사와 문화예술가들이 잠들어 있다.
하지만 이 곳이 ‘망우리 공동묘지’로 불리면서 혐오시설로 인식돼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 중랑구 출신 서울시의원들이 서울시에 공원 개명 요구를 줄기차게 하면서 이번 성과를 거두게 됐다.
또 이 곳을 중랑둘레길과 연계하기 위해 망우리고개 횡단교량 건설비 확보에 적극 나서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김태수 의원은 “망우묘역공원의 새 이름은 시민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게 되는 매우 뜻깊고 의미가 있는 명칭이 될 것”이라면서 “공원묘역의 새 이름을 계기로 이에 맞는 공원 조성과 개발을 통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망우묘지공원의 새 이름은 19일 온라인 투표가 끝나면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1월에 발표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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