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투입된 방제 예산 5,359억원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황주홍 의원(국민의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산림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나무재선충 피해가 심각하다고 10일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목재가 약 55.5억, 송이가 약 18.7억, 잣이 약 10억원의 피해를 입었고, 산림공익기능 피해액은 무려 1조 16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투입된 총 방제예산만 해도 53억 5920만원, 연평균 765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 투입됐지만 이는 실제 같은 기간 발생한 피해액의 고작 10.4%의 수준이었다.
산림병해충을 막기 위해 투입되는 방제인력만은 연평균 8,700명이 집계되는데, 2011년에는 8,859명을, 2012년 9,005명, 2013년 9,026명, 2014년 8,420명, 2015년 8,298명, 2016년 6월 현재까지 7,967명을 투입해오고 있다.
이에 황주홍 의원은 “산림병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만큼 지금의 예산으로는 피해를 줄이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 확보 및 확보된 예산이 불용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사용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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