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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7.8조 영업익] CE부문 영업익 전년比 2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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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27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아 패밀리허브 냉장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출처 : 마르크뤼터 총리 공식 트위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27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아 패밀리허브 냉장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출처 : 마르크뤼터 총리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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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생활가전(CE)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해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예상 밖 실적 호조에 CE부문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7일 3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증권가 예상치였던 7조원대 초반 을 훌쩍 넘은 7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잠정 영업이익이 7조8000억원, 매출액은 49조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5% 증가, 매출액은 5.19%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이 같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못지 않게 CE부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삼성전자 CE부문의 영업이익은 7000억원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3600억원)해서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14년 3분기(500억원) 대비해선 10배 이상 늘어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라 이같은 CE부문 실적 호조가 이례적"라며 "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무풍에어컨 판매 영향은 거의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폭염으로 에어컨 시장이 사상 최대치인 약 2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고,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 Q9500은 21만대 이상 판매되기는 했지만 대부분 예약판매로 판매되기 때문에 에어컨 관련 실적은 2분기 이전에 대부분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외에도 패밀리 허브 냉장고, 65형 대형 UHD TV 등을 내세워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CE부문의 이 같은 실적은 4분기 들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비용 증가분을 감안하더라도 4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 연말 특수 등으로 가전 매출이 증가하는 계절적 성수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분기 CE부문의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판매 수량이 적더라도 영업이익이 높은 프리미엄 가전의 영향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사업에서 3조4000억원, 디스플레이사업이 8000억원을 벌어들이며 부품 사업에서만 4조2000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D램과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오르며 업황이 좋았던 영향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은 갤럭시노트7 발화현상·리콜비용 등의 영향으로 약 2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분기 4조3200억원보다 30%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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