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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억 투입한 軍암호장비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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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통신학교 훈련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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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내 통신장비의 암호장비가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서 해마다 암호장비를 구입해 유무선전화기, 팩스 등에 설치하고 있지만 암호화가 되지 않고 정보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이 국방정보본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군이 총 2800억원을 들여 1990년대부터 도입한 암호장비는 80여종 14만여대. 한해평균 160억원을 들여 암호장비를 구입했다.
하지만 올해 5월 암호장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암호장비 취약성 평가에서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장비 취약성 평가' 결과 1,000여건의 팩스 암호 송수신 과정에서 10여건이 평문 그대로 나타났다. 또 또 고장난 4만여대의 암호장비 가운데 1만 2000대 이상은 수리 기간이 30일 이상 걸렸고, 그 중에는 최장 6개월 동안 수리를 못해 운용하지 못했다.

경 의원은 "군은 말로는'통신보안'을 외치면서 암호장비 고장으로 평균 30일 이상 방치해 적군의 도청으로부터 무방비상태에 놓이게 했다"며 "신속한 암호장비 유지개선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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