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년 만에 시총순위 5위로 추락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코스피지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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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를 톡톡히 봤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하며 코스피지수도 2060선을 가뿐히 넘어섰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0포인트(0.60%) 상승한 2065.3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개장과 동시에 코스피 지수는 2069.30을 찍으며 2070선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전자 급등 덕분이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미국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특수 배당 30조원과 삼성전자 운영회사 잉여현금흐름의 75%를 주주에게 돌려주라고 주장하자 주주친화정책 기대감에 이날 장 초반부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개장과 동시에 169만4000원을 찍은 삼성전자는 장 내내 4~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45% 오른 169만10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종가기준 최고가다. 이전 최고가는 8월23일 기록한 168만7000원이다.
떠났던 외국인도 돌아왔다. 외국인은 이날 100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도 469억원어치 샀다. 기관은 1553억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지수도 3.32% 강세를 보였다. 유통업(2.30%), 보험(1.70%), 제조업(1.11%)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2.07%), 의료정밀(-1.59%), 의약품(-1.33%), 통신업(-1.31%) 등은 내렸다.
삼성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4.45% 오른 바통을 이어받아 삼성물산은 이날 7.89% 급등했다. 삼성물산이 향후 삼성그룹의 지주사로 전환될 가능성과 삼성전자 보유 지분에 대한 배당 확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심성생명 역시 4.31% 강세 마감했다.
삼성물산 급등으로 시가총액 순위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물산이 시가총액 순위 3위로 치고 올라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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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시총 순위가 두 계단 내려 앉았다. 현대차는 이날도 0.71% 하락 마감하며 2010년 1월12일 이후 6년 만에 시총 순위 5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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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삼성물산에 밀려 4위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의 시총 격차는 2000억~3000억원으로 근소하다.
한전은 2.42% 떨어졌고 네이버(-0.69%), 현대모비스(-1.45%), 아모레퍼시픽(-2%) 등도 하락 마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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